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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弗 AI반도체 펀드 조성…엔비디아 독주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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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로이터=뉴스1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에 나선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

1000억弗 AI반도체 펀드 조성…엔비디아 독주 막을까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로이터=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에 나선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0)에 이어 손 회장까지 AI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 구축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는 시장 구조가 변화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1000억달러(약 133조원)를 투자해 AI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드명 이자나기(일본 열도 창조의 신)'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투자를 제치고 AI 역사상 최대 투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투자금 1000억달러 가운데 300억달러는 소프트뱅크가 출자하고, 나머지 700억달러는 중동의 기관에서 조달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귀띔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손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제조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으나, 이 프로젝트는 이와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최근 잇단 투자 실패로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소프트뱅크그룹의 이번 AI 반도체 펀드 조성 프로젝트는 중대 도전이 될 전망이다.

평소 일반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을 강조해 온 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명을 '이자나기'로 정한 것도 영어표기 'Izanagi'에 AGI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GI란 AI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AGI 시대에 들어서면 AI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수년간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로 가득 찬 세상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행복해질 것"이라며 AGI 시대의 도래를 예언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기업들을 향해 "AI 도입을 주저한다면 인터넷의 초기 성장 물결을 놓친 선례를 반복할 수 있다"며 AI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손 회장의 가세로 지난해에만 20% 이상 성장한 AI 반도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회사 가트너는 지난해 534억달러(약 71조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27년엔 1194억달러(약 15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 외에 구글과 아마존, MS 등 빅테크들도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골몰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20억~30억달러(약 2조7000억~4조원)를 투자해 자체 AI 반도체 100만개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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