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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반도 문제는 안보우려 해결이 급선무”…뮌헨안보회의 연설, “탈중국화는 역사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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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왕이 “한반도 문제는 안보우려 해결이 급선무”…뮌헨안보회의 연설, “탈중국화는 역사적 실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당사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미국과 유럽 등을 향해서는 “탈중국화는 역사적 실수”라고 강조했다.
왕이 “한반도 문제는 안보우려 해결이 급선무”…뮌헨안보회의 연설, “탈중국화는 역사적 실수”
왕 부장은 17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촉진을 견지해 왔다”며 “급선무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당사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며 정세 안정 실현을 추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연설에서 ‘당사국’이 어디를 지칭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한반도 문제에 있어 북한의 안보 우려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도발적 행위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한반도 문제가 지금에 이른 데는 복잡한 원인이 있다며 북한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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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디리스킹(탈위험화)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디커플링 반대는 이제 국제적 공동인식이 됐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지 않는 것이 최대 리스크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누구든 디리스킹을 명목으로 탈중국화를 시도한다면 역사적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바다는 고립된 작은 호수로 되돌릴 수 없고, 경제 세계화의 대세를 역전될 수 없다”며 “우리는 세계화를 보다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서 중국을 겨냥한 디리스킹 움직임이 확산되는 데 따른 견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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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수록 대국은 조정을 강화하해야 하며, 위험과 도전이 두드러질수록 대국은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면서 “올해는 중·미 수교 45주년으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은 양국이 협력하면 두 나라와 세계에 유리하고, 양국이 맞서면 두 나라와 세계가 불행해 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지난해 말 미래지향적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개척하기 위해 중요한 만남을 가졌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공통 인식을 실현하고 중·미 관계가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올바른 궤도로 전진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회담을 갖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왕 부장은 전날 뮌헨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전달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현재 양측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실현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중·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두 대국이 올바르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디리스킹을 탈중국으로 만들고 작은 마당에 높은 담장을 쌓으며 중국과 디커플링하는 것은 결국 미국에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 측에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일방적 재제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양측은 개방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양자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블링컨 장관이 양국간 마약 공조와 군 대 군 대화 재개 등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에서 대만해협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이와 관련한 고위급 접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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