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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로 망명한 전 러시아 조종사, 스페인서 사망…암살?
슬롯 리스핀 게임2024-03-28 22:37:37【초점】4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작년 8월 러 헬기 'Mi-8' 조종해 우크라이나로 망명, 반년도 안돼 스페인서 총상 채 발견…푸틴의 처형?막심 쿠즈미노프 전 러시아 군 조종사 /사진=키이프포스트의 비디오 스크린
작년 8월 러 헬기 'Mi-8' 조종해 우크라이나로 망명, 반년도 안돼 스페인서 총상 채 발견…푸틴의 처형?막심 쿠즈미노프 전 러시아 군 조종사 /사진=키이프포스트의 비디오 스크린샷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20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우크라이나에 투항한 뒤 스페인으로 떠났던 막심 쿠즈미노프(28)가 지난주 스페인에서 운전 중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쿠즈미노프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서부에서 온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Mi-8' 헬리콥터를 타고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하르키우로 날아갔다. 6개월 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첩보 작전 끝 이뤄진 망명이었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로 이주하는 비용 50만 유로를 받았고, 이후 그의 파트너를 스페인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반 년이 안 돼 불에 탄 차량 근처에서 총알이 박힌 시신으로 스페인에서 발견됐다. 유소프 대변인은 법적으로 러시아 전쟁 포로인 쿠즈미노프가 언제 어떻게 스페인으로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이날 쿠즈미노프의 사망 소식에 대해 "더럽고 끔찍한 범죄를 계획한 순간 도덕적 시체가 된 반역자이자 범죄자"라고 말했다.
스페인 당국은 앞서 코스타 블랑카의 남부 해안 마을 비야호요사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채 사망한 사람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33세의 우크라이나 시민으로 확인되는 서류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그 문서가 위조됐거나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페인 내무부와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생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신이 쿠즈미노프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동상에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4.02.20.쿠즈미노프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홍차 독살'을 연상시킨다. 2006년 11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던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영국에 망명한 뒤 런던의 한 호텔에서 고농도 방사성물질인 '폴로늄-210'이 든 차를 마시고 3주 만에 사망한 바 있다. 2018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는 또 다른 전직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이 딸 율리아 스크리팔과 함께 화학 무기 '노비촉'으로 음독돼기도 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군 내부에 대한 반감으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트베리주에서 전용기를 타고가다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두고 많은 관측통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처벌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사례는 푸틴의 정치적 라이벌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다. 러시아 고위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악명 높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푸틴에 책임이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중대'(major)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기관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인 2022년 12월 우크라이나 요원에 연락해 거액의 금전적 보상과 가족을 위한 새로운 삶을 대가로 망명 의사를 밝혔다.
이듬해 8월 그가 망명을 위해 몰고온 헬기에 같이 탑승했던 다른 승무원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체포에 저항하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20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우크라이나에 투항한 뒤 스페인으로 떠났던 막심 쿠즈미노프(28)가 지난주 스페인에서 운전 중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쿠즈미노프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서부에서 온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Mi-8' 헬리콥터를 타고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하르키우로 날아갔다. 6개월 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첩보 작전 끝 이뤄진 망명이었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로 이주하는 비용 50만 유로를 받았고, 이후 그의 파트너를 스페인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반 년이 안 돼 불에 탄 차량 근처에서 총알이 박힌 시신으로 스페인에서 발견됐다. 유소프 대변인은 법적으로 러시아 전쟁 포로인 쿠즈미노프가 언제 어떻게 스페인으로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은 이날 쿠즈미노프의 사망 소식에 대해 "더럽고 끔찍한 범죄를 계획한 순간 도덕적 시체가 된 반역자이자 범죄자"라고 말했다.
스페인 당국은 앞서 코스타 블랑카의 남부 해안 마을 비야호요사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채 사망한 사람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33세의 우크라이나 시민으로 확인되는 서류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그 문서가 위조됐거나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페인 내무부와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생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신이 쿠즈미노프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동상에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4.02.20.쿠즈미노프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홍차 독살'을 연상시킨다. 2006년 11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던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영국에 망명한 뒤 런던의 한 호텔에서 고농도 방사성물질인 '폴로늄-210'이 든 차를 마시고 3주 만에 사망한 바 있다. 2018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는 또 다른 전직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이 딸 율리아 스크리팔과 함께 화학 무기 '노비촉'으로 음독돼기도 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군 내부에 대한 반감으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트베리주에서 전용기를 타고가다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두고 많은 관측통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처벌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사례는 푸틴의 정치적 라이벌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다. 러시아 고위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악명 높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푸틴에 책임이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중대'(major)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기관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인 2022년 12월 우크라이나 요원에 연락해 거액의 금전적 보상과 가족을 위한 새로운 삶을 대가로 망명 의사를 밝혔다.
이듬해 8월 그가 망명을 위해 몰고온 헬기에 같이 탑승했던 다른 승무원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체포에 저항하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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