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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 벌써 4번째 폭발…“두 갈래 용암 계속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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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앵커]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또 폭발해 용암이 인근 지역으로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폭발한 이후 같은 지역에서 벌써 4번째 화산이 폭발한 건데요. 월드이슈에서 홍희정

[월드 이슈] 벌써 4번째 폭발…“두 갈래 용암 계속 흘러”

[앵커]
[월드 이슈] 벌써 4번째 폭발…“두 갈래 용암 계속 흘러”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또 폭발해 용암이 인근 지역으로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월드 이슈] 벌써 4번째 폭발…“두 갈래 용암 계속 흘러”
지난해 12월 폭발한 이후 같은 지역에서 벌써 4번째 화산이 폭발한 건데요.
[월드 이슈] 벌써 4번째 폭발…“두 갈래 용암 계속 흘러”
월드이슈에서 홍희정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북유럽에 있는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최근 화산 분출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금도 용암이 인근 지역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저녁 8시에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용암이 펄펄 끓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화산 폭발로 3km에 이르는 땅이 갈라졌는데, 저 갈라진 틈 사이로 용암이 분출됐습니다.
폭발로 생긴 틈은 약 4미터 정도로 측정됐고, 분화구가 열리면서 지반 변형도 동반됐습니다.
[리케 페데르센/아이슬란드대 화산학센터장 : "화산 폭발 균열이 일어난 곳은 지난 2월 8일 폭발 지역과 거의 동일합니다. 용암은 현재 주로 남쪽과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인근 그린다비크 마을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돼 4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앵커]
인근에 유명 온천 관광지 블루라군이 있는데, 이곳에 왔던 관광객들도 대피 행렬에 올랐다면서요?
[기자]
블루라군은 온천욕을 하면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데요.
이 블루라군에 있던 관광객 7백여 명도 긴급히 대피했다고 합니다.
[멜리사/관광객 : "혼란스럽거나 울거나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침착했고 잘 준비돼 있어서 우리가 대피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용암도 검은색으로 바뀌었지만, 곳곳에서 아직도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암이 가로지르면서 도로도 끊겼는데요.
차들이 용암을 피해 돌아가면서 겨우 통행이 재개된 곳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화산 분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해 12월에 화산 폭발이 일어난 이후 지금 벌써 같은 장소에서 4번째 분화하고 있죠?
[기자]
네,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 폭발은 지난해 12월 이후 벌써 4번째인데 이번 폭발이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번쩍하는 섬광이 비친 뒤, 용암이 솟구쳐 오릅니다.
지난해 12월 화산 폭발 모습인데요.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 등 유독성 물질이 나오면서 화산 가스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당시에도 화산에서 불과 2Km 떨어진 발전소에 용암이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보호장벽을 세웠었는데요.
[비야르니 베네딕트손/아이슬란드 외교부 장관 : "아마도 (용암이) 지금과 같은 강도로 흘러내린다면 하루나 이틀 후에 보호 장벽까지 다다를 수도 있습니다."]
지난 1월 화산 분출 때는 이 장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용암이 덮친 집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카트린 야콥스도티르/아이슬란드 총리 : "우리는 마을 아래에 있을 균열과 분출을 우려했는데, 이젠 화산 활동이 마을 안에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달 화산 폭발 때 모습인데요.
주변에 하얗게 눈이 내려 있어서 용암의 모습이 더 두드러져 보입니다.
지난달에는 용암에 온수관이 터져서 온수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앵커]
아이슬란드는 화산활동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으로 상황은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폭발한 레이캬네스 반도는 2021년 이전에는 800년 동안 화산 폭발이 없었던 곳인데요.
아이슬란드에는 활화산이 30개가 넘게 있어서 언제 어디서 화산이 갑자기 폭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할도어 게어슨/지구물리학자 : "폭발 시기의 초기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반도에서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북아메리카 지각판과 유라시아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데요.
2010년 화산 폭발 때는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면서 항공기 10만여 대의 운항이 중단되는 대혼란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로 용암이 바닷물에 닿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디르 레이니슨/아이슬란드 시민보호국 관리 : "용암이 해안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용암이 계속 이동하면, 결국 바다로 갈 겁니다."]
용암이 만약 바닷물에 닿을 경우 폭발이 일어나고, 황산이 섞인 수증기가 발생해 폐를 손상시키는 등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같은 장소에서 한 달 간격으로 계속 화산이 폭발하고 있는 만큼 유럽 대륙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구자람 이은빈/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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