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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호지서 붕어 200마리 떼죽음…일교차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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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박정헌 기자기자 페이지진주 금호지에서 폐사한 붕어[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에 있는 저수지인 금호지에서 붕어 약 200마리가 폐

진주 금호지서 붕어 200마리 떼죽음…일교차 원인 추정

박정헌 기자
박정헌 기자기자 페이지
진주 금호지에서 폐사한 붕어
진주 금호지에서 폐사한 붕어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에 있는 저수지인 금호지에서 붕어 약 200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부터 최근까지 금호지에서 붕어 약 200마리가 폐사해 수거했다.

폐사한 붕어는 주로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띠처럼 길게 늘어져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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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는 갑작스러운 일교차 때문에 붕어가 떼죽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이 시기에 기온 차가 커지면서 표층과 심층 온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물속 산소가 부족해져 붕어가 떼로 죽었다는 것이다.

혹은 민물가마우지가 작은 붕어만 삼키고 큰 붕어는 삼키지 못해 사체가 호수에 떠다니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금호지 붕어 폐사는 매년 되풀이해서 발생하는 일"이라며 "갑자기 물 온도 차가 커지며 폐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마우지가 사냥한 흔적일 수도 있으나 당장 어떤 조처를 하기는 힘들다"며 "현재까지 계속 폐사가 발생한 만큼 우선 사체 수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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