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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1급 공무원’ 96년생 꽃집 막내딸, 용인에 떴다 [금배지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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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금배지 원정대-29]경기 용인정 출마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野 강세지만 표창원·이탄희 잇단 불출마“6살부터 살아온 고향···가족 같은 정치할것”청년 정신건강 서비스·그루밍 성

‘최연소 1급 공무원’ 96년생 꽃집 막내딸, 용인에 떴다 [금배지 원정대]

[금배지 원정대-29]
경기 용인정 출마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野 강세지만 표창원·이탄희 잇단 불출마
“6살부터 살아온 고향···가족 같은 정치할것”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그루밍 성범죄 대응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한주형기자]
Q. 박성민에게 정치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능동적이고 확실한 수단



Q. 박성민에게 금배지란?

사회를 위해서 일할 권한을 주는 마법의 티켓



“활력 있고 역동적인 정치를 준비된 젊음으로 실현하겠다”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1월16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웨이브(Wavve)의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출연중이다.

2021년 공무원 1급에 해당하는 청와대 비서실 청년비서관에 최연소로 발탁됐던 그 답게 프로그램 내에서도 종신리더로 선출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처럼 때로는 무거운 정치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패널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청년정치인으로서 가진 장점을 활용해 예능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뽐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1996년생인 박 전 최고위원은 2018년 민주당 용인정 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어 2020년 이낙연 당 대표 지도부에서 ‘역대 최연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젊은 나이에 고위직을 지내며 “정치가 강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나중에’라는 말로 지워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그의 관심사는 나중으로 미뤄지는 약자들의 문제로 향했다.

청년문제에 대한 정치권 반응속도 너무 굼떠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한주형기자]
박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정치가 너무 ‘느리다’고 평가했다. 정당 내 의사결정도,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는 속도도 너무 느리다는 거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거래에 대한 민주당의 처분이 늦어질 때 그는 “제명 결정이 쉽지 않다는 건 알지만 질질 끌 사안은 아니다”고 앞장서 쓴소리를 냈다. 지난해 11월에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안을 빠르게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청년정치인 정책그룹 ‘요즘정치’에도 참여했다.

숙의 과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정치권 내에서) 내부적인 정치를 만드는 작업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이 터져야 그제야” 움직이는 정치는 답답하다는 거다.

그는 의회 입성 시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문제로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꼽았다. “자살률이나 우울증, 고립 청년, 은둔 청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정치권의 반응 속도나 깊이는 굼뜨고 얕다”며 “정신 건강 서비스의 대상과 지원 기간을 확대하고 청년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제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청년 정신건강 중재 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근거 조항 등을 만들어 관련 종사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용의 질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 온라인 성 착취물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어려도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하기 쉽다”며 “이런 환경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왔다 간 손님’만 두 명···요충지 된 용인정
의회 입성을 위해 박 전 최고위원이 선택한 곳은 6살 때부터 살아온 고향, 용인정이다. 첫 총선 도전을 애정이 있는 지역에서 하고 싶었다는 그는 “잠시 왔다 가는 손님 같은 정치인 말고 계속 쭉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가족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용인정은 20대 총선부터 신설된 지역구다. 20대 총선에선 표창원 민주당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선 이탄희 의원이 5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며 민주당의 새로운 양지로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표 전 의원에 이어 이탄희 의원까지 연달아 불출마를 선언하며 용인정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

용인정은 이번 총선에서 강 대 강이 맞붙는 선거 ‘전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용인정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공천을 준비 중이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전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에 맞설 ‘맞불카드’로 재계 출신 영입인재 1호인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가 16일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단수 후보로 낙점받았다.

전략선거구 지정,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합이라는 조건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정공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헌욱 전 사장과 선의의 경쟁을 잘해보고 싶다”며 “(전략공천에 대한) 당의 결정이 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을 한 번 더 보겠다”고 전했다.

최대현안은 ‘교통’···용인플랫폼시티 완성 돕겠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9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출처=박성민 페이스북]
박 전 최고위원은 용인정의 최대 현안으로 올해 상반기 착공하는 ‘용인 플랫폼 시티’를 꼽았다. 용인시는 오는 6월부터 열차가 정차하는 GTX-A 용인역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용인 내 지역 간 이동을 가로막았던 고질적인 교통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박 전 최고위원은 “용인을 산업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냐에 주목한다”며 “GTX 등 교통, 주거, 경제 현안 등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매듭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터널 건설 등 시티 내외 인프라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정동 카페거리’ 등을 중심으로 젊은 층을 위한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용인은 젊은 층 인구도 꽤 있고 문화적으로도 충분히 중심이 될 수 있는 도시”라며 “문화의 중심지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정동 카페거리에 대해 “청년들이 기본적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는 거리”라며 “용인을 문화도시로 만드는 데에 청년의 감각을 더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홍예원 인턴기자·위지혜 기자

‘금배지 원정대’는 2024년 4월 열리는 22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정치인을 소개하고, 해당 지역구를 분석해보는 매일경제신문 정치부의 기획 연재물입니다. 현역 의원은 물론 정치 신인까지 집중 추적해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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